본문 바로가기

리뷰

그라폰 데스크 펜슬 No3

반응형

AI가 그려줬다, 코파일럿한테 물어보면 잘 그려준다.

문구류를 좋아한다.

 

문구

 

그렇다 난 문구류를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문구류를 구경하는 것, 사는 것을 즐겨했다.

글쓰기 도구의 진화가 인류의 문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믿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거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창피하다.

특히 샤프는 종류별로 사서 분해도 해보고 험하게 사용해서 많이 망가졌던 기억이 있다.

 

어렸을 때는 파카 조터사프만 써도 애들이 "우와~나 좀 빌려줘봐" 했었었다. 빌려주면 고장 나서 많이 돌아왔었다.

즐겨썼었던 건 제도샤프의 원조격인 펜텔 제도샤프로 그중 노란색 0.7mm였다. 지금도 찾아보니 판매하고 있다.

그 후에는 노트도 좋은걸 골라사서 사용했다. 쓸데없이 종이질 따지면서,,,,

 

연필

 

오랜만에 연필을 꺼내 보았다. 지금은 구하기 힘든 모델이다.

그라폰 파버카스텔에서 삼나무로 만든 연필이다 파버카스텔은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다. 나중에 한번 다뤄봐야겠다. 

내가 연필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 종이와 궁합이 딱이다.

특히 적막이 흐르는 밤 종이에 생각을 끄적일때 그 특유의 사각사각 소리와 느낌이 있다. 물론 연필 깎을 때의 나무가 깎이는 느낌도 좋아한다.  

연필 끝의 순은캡이 세월이 지나 변색 되었다.

 

사용할 때 느낌은 좋지만 단점도 있다. 둥근 연필보다는 덜하지만 책상 위에서 또르르르 잘 굴러다닌다. 사용하고 나면 노트에 껴 놓아야 한다.

행여나 굴러서 책상 밑으로 떨어진다면?? 예전에는 연필 바닥에 떨어뜨리면 연필에 멍든다고 했었다. 너무 올드한가? ^^

깎을 때마다 연필 길이가 줄어들면 아쉬운 느낌도 든다. 동시에 새 연필을 쓸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같이 들었었다.

지금은 연필 사용을 잘 안 하고 대신 샤프를 많이 사용해서 이 느낌을 모르지 않을까?

사진찍는 연습을 해야겠다.

 

느낌은?

 

어렸을 때는 연필로 글씨를 배워야 예쁘게 배운다고 했었다.

샤프는 힘이 들어가면 심이 잘 부러져서 글씨가 안 예쁘게 써진다고 해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야 사용했었다.

지금도 그럴까? 궁금하다.

다른사람을 시켜 글씨를 쓰게 해 보았다.

 

이 연필은 심의 경도는 H정도인 듯하다 심이 적당히 단단하고  HB보다는 좀 연하게 써진다. 

 

생각해보자

 

지금은 키보드 자판을 이용해서 타이핑으로 글을 쓰는 시대지만 밤에 조용히 종이에 내 생각을 연필로 적을 때면 생각의 정리가 더 잘될 때가 있다. 아무리 디지털시대라고 해도 아날로그가 그리워질 때가 있는 법이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집에 연필은 있으시려나 모르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