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일
2024년 11월 5일 미국대선일이다.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1월 5일 0시부터 11월 6일 1시까지 진행된다.
47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며 60번째 대통령선거다. 미국은 지금까지 59번의 선거를 진행하였고 중임이 가능하므로 지금까지 46명의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미국은 선거인단제에 의해 선출하며 임기는 4년 중임제(최대 8년)이다. 동일한 임기의 부통령과 함께 선출한다.
우리나라처럼 직접선거가 아닌 간접선거 형식으로 치른다. 즉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다. 그래서 투표는 538명의 투표인단이 진행한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방식이 생소할 텐데 미국 대통령의 선거 방식에 대해 알아봤다.
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
미국은 대통령선거를 2번 치른다.
1차 선거는 각 주별로 유권자가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에서 인구비례로 결정된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인원이 바뀔 수 있다. 각 주는 상원의원과 하원인원의 수만큼 선거인단의 투표권 수를 가진다.
그래서 상원의원 100명(각 주마다 2명), 하원의원 435명 이렇게 535명에 컬럼비아구 또는 워싱턴 D.C 에서 3표를 더 가져서 총 538명이다. 워싱턴 D.C의 공식명칭이 컬럼비아구여서 그냥 워싱턴 D.C(수도)에서 3표를 가져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표를 얻으면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다.
투표방식은 두 가지이다.
50개 주중에서 워싱턴 D.C와 48개 주에서는 투표에서 이기면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한다.
각 주마다 선거인단은 다른데 제일 많은 캘리포니아 주는 20년 선거 때에 55명이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주의 유권자가 본인이 지지하는 당에 투표를 하고 투표결과가 한 표라도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많이 받는다면 민주당이 캘리포니아 주의 선거인단 55명을 독식하는 제도이다.
나머지 네브레스카와 메인 2개 주에서는 전체의 승자에게 상원의원석 자리인 2표를 주고, 나머지는 하원 지역구 1개당 선거인단 1명을 할당하여 그 지역구 승자에게 선거인단을 준다.
1차 선거일은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의 화요일이라는 규정을 따라서 진행한다.
2차 선거는 대통령선거이다. 1차 선거에서 선발된 투표인단이 대통령선거를 한다. 원칙적으로 선거인단 구성원은 자신이 소속된 정당에 투표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배신표도 가능하다. 하지만 배신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1차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 당선자를 알 수 있다.
2차 선거일은 12월 둘째 수요일 다음 첫 번째 월요일에 진행한다. 법적으로 대통령에 선출되는 날이나 이미 1차 선거에 당선자가 거의 확정이어서 긴장감은 거의 없다.
투표제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투표제도로 인해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다.
직접선거를 하지 않고 간접선거를 하는 이유는 미국은 연방정부와 주 정부제도로 나누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미국은 50개의 주가 개별 나라이고 주정부는 국방, 외교 같은 큰 역할을 맡고 각 주의 이익들을 조율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주들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원하는 후보에 표를 몰아준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 주의 표를 얻으려면 후보들은 그 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세울 수밖에 없다.
문제점도 있다. 승자독식제도이므로 51%대 49%로 이겨서 표 전체를 얻게 되면 나머지 49%의 의견은 반영이 안 된다.
인구가 많은 주를 적은 표의 차이로 이기게 되면 전체 인원 득표수로는 이기더라고 선거에서는 지게 되는 현상도 생긴다.
유권자투표로는 이기더라도 선거인단 선거에서 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경합주가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24년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인단이 제일 많은 주는 54명인 캘리포티아 주다. 대체로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
결론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솔직히 난 관심이 없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선거제도에는 관심이 있다.
물론 세계 최강국의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이므로 당선자에 따라서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뉴스에도 연일 미국 대통령 후보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후보가 결정되고 정책이 나오면 정책에 관해서는 한번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