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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월드코인 홍채인식으로 받는 법(에어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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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가상화폐(코인)

 

지금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얼마 전까지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코인 거래소 사이트에 들어가 봐도 수백 가지 코인들이 거래가 되고 있고 뉴스들도 많은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00 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00 코인 사기가 발생했다 등등 이제는 코인 관련 뉴스가 경제뉴스에도 자주 보인다.

 

나는 코인에는 관심이 없지만 OpenAI  CEO 샘 올트먼이 만든 코인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졌다.

샘 올트먼이 개발한 월드코인은 예전에 뉴스를 통해서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몰랐다.

 

월드코인

 

월드코인 로고

 

월드코인은 Tool for Humanity(TFH)가 개발하고 월드코인 재단이라는 비영리법인에서 관리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 프로젝트이다. 베타서비스 진행 후에 2023년 7월 24일에 공식 론칭했고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까지 마쳤다.

 

비트코인은 채굴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코인을 얻는다면 월드코인은 월드 ID를 통해 월드코인을 지급받는다.

물론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월드 ID를 인증받으려면 오브(Orb)라는 기기로 홍채정보를 인식시켜 홍채 해시를 생성 후 블록체인으로 연결해야 한다.

홍채를 인식하는 이유는 AI와 사람을 구별하기 위함으로 지정된 오프라인 공간에서 오브를 통해 인식한다.

 

간단히 말하면 스마트폰에 월드앱을 설치하고 월드 ID를 생성 후 홍채인식을 통해 최종 인증하면 된다. 

ID를 인증받으면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코인 지갑에 최초 10개의 코인(10 WLD)을 지급받고 2주마다 3 WLD을 보조금으로 받게 된다. 1년간 총 76 WLD를 받게 되는 것이다.

 

등록방법

 

먼저 스마트폰에 월드앱을 설치하면 월드 ID발급이 된다. 이제 인증을 받으려면 홍채인식을 해야 하므로 오브가 필요하다.

오브가 있는 곳은 국내에서는 5월 8일 기준으로 6군데이다. 단점은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어서 지방에 계신 분들은 서울로 이동해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나중에는 더 추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서울에만 6군데가 있다.

 

월드앱을 통해 미리 장소, 날짜, 시간을 선택해서 사전예약을 하고 예약날짜에 시간에 맞춰 등록 장소에 가면 아래 그림과 같은 오브에서 홍채등록을 하게 된다. 등록하는 데는 1분 정도 걸린다.

 

등록 후 한 시간 안에 월드 ID 지갑에 10 WLD가 들어온다.

친구와 같이 간다면 친구에게 초대링크를 보내고 친구가 초대링크를 통해 오브인증을 하면 추천인에게 3 WLD를 추가로 지급해 준다.

월드앱에 있는 디지털 여권이다.

 

월드코인의 목적

 

월드코인은 AI가 발전하면서 미래에는 AI와 인간의 구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알트먼은 '범용 AI시대가 도래하면 사람이 수행하는 작업과 AI가 수행한 작업을 구별하기 어려워진다'라고 말했다.

갈수록 인간과 AI의 구별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대비해서 인간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홍채 인식을 생각했다.

홍채의 경우(1조 분의 1) 지문(1만 분의 1)이나 얼굴인식(1000분의 1)에 비해 신원확인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낮다.

 

또한 월드코인은 보편적 기본 소득(universal basic income, UBI)으로 기능할 암호화폐로 구상되었다.

소득대신 월드코인을 지급함으로 모든 사람이 일정한 소득을 얻는다는 것이다.

AI 시대에 생길 일자리감소에 대한 대책이기도 하다. 

성공하기 어렵고 힘든 내용이다. 일종의 사회 TEST 개념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구매력이 떨어지는 가상화폐가 실물화폐를 대신하기 어렵기도 하고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마련 방안이 없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UBI 부분을 제외하고도 월드앱처럼 신분확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관심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신분을 정확히 증명하는 방법, 특히 기계, AI와 인간을 구별하기 위한 방법은 필요한 분야이다.

월드앱으로 디지털 여권(월드 ID)을 발행해서 신원등록이 완벽하지 못한 후진국을 포함한 세계 신원 증명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다는 목적이다. 이를 준비하면서 코인 지급을 통해 월드 ID 등록을 유도한다. 후진국에서는 먹힐 수 있는 방법이다.

위조방지를 위해 월드 ID는 생체정보에 블록체인 기술까지 결합되어 있으므로 위조는 쉽지 않다.

 

기술적인 부분을 더 살펴보면 홍채를 수집하는 오브의 기술도 또한 단순하지 않다.

홍채 스캔 및 압축하여 렌더링 해야 하며 사용자마다 고유한 해시를 생성하는 이 모든 작업을 보안에 문제없게 안전하게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제일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많은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하다.

그래서 개발기간만 3년이 걸렸다.

 

결론

 

사회에서 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월드코인의 경우 홍채인식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및 사람을 식별, 분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거부감도 들 수 있다.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홍채인식을 통한 코인을 받을 수 없고 거래도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월드코인 측은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언제나 100%라는 건 없다.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에 대해 검증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한듯하다.

이제 코인이 사회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는 세상이 되었다. 

생각지도 못한 곳들에서 혁신들을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세상이 얼마나 발전이 되고 변할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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