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즐겨본다. 분야를 가려서 보지는 않지만 주로 경제, 교육, IT 쪽에 관심이 많다.
IT 쪽 뉴스를 읽다 보면 스타트업 관련 소식이 많이 보인다. 스타트업 뉴스를 볼 때에는 스타트업 관련 용어가 많이 나오는데 용어관련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스타트업(Startup)은 실리콘벨리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신생 창업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벤처기업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벤처기업이란 단어는 일본에서 만든 일본식 영어로 미국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단어 그대로 모험하는 기업이란 뜻이다.
우리나라 벤처기업협회에서는 벤처기업(스타트업)을 '개인 또는 소수의 창업인이 위험성은 크지만 성공할 경우 높은 기대수익이 예상되는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독자적인 기반 위에서 사업화하려는 신생 중소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IT 쪽 관련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듯하다.
기술 관련 스타트업이 많이 때문에 실리콘벨리와 관계가 많고 실제로 미국의 소프트웨어회사, 서비스분야 기업 대부분이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이런 기업들의 성공을 보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성공확률은 1% 미만이다.
그만큼 많은 스타트업들이 생기고 성공하기도 힘든 시장이다.
좋은 아이템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은 수익실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 시간을 버티고 시장에 아이템을 안착시킨 기업만이 성공할 수 있다. 물론 아이템도 좋아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
좋은 아이템을 시대에 너무 앞서서 출시해서 실패한 사례도 많이 보았다. 그 아이템을 시대에 맞게 출시했으면 성공했을 거다.
즉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혁신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상황을 컨트롤하는 능력까지 있어야 성공한다는 얘기다.
투자라운드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유지하는데 제일 중요한 건 자본이다.
스타트업은 수익이 나오기전까진 투자에 의존한다. 투자라운드 단계를 알아보자. 투자규모는 Case by case로 상황마다 다를 수 있다. 아래 표는 정해진 내용이 아닌 대략적인 내용이니 참고만 하면 된다.
투자 | 시기 | 위험성 | 투자규모 | 기업가치 | 투자자 |
프리시드 | 초창기 기획단계 | 최상 | 5천만원 이하 | 엔젤투자 | |
시드 | 아이디어 구현단계 | 최상 | 5천만원~5억원 | AC | |
프리시리즈 A | 제품 베타테스트 단계 | 상 | 5천만원~5억원 | AC | |
시리즈 A | 시제품 출시 | 중 | 5억원~50억원 | 수십억원~100억원 | AC, VC |
시리즈 B | 엑시트 단계 | 하 | 50억원~200억원 | 100억~수백억원 | VC |
시리즈 C | 스케일업 단계 | 하 | 수백억원~수천억원 | 수천억원 | 헤지펀드, 투자은행 사모펀드 등 |
투자용어
스타트업 투자 관련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투자라운드는 시드단계 ▶ 시리즈 A ▶시리즈 B ▶ 시리즈 C로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C, D, E...로 이어서 진행된다.
투자자는 IPO(기업공개)나 M&A(인수합병)를 통해 엑시트(exit)를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다.
데스밸리(Death valley)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모하비 사막 북쪽에 위치한 깊고 건조한 지역이다. 죽음의 계곡이라 불린다.
스타트업 창업 초기에 자금조달 및 시장진입의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말한다.
스타트업의 성장곡선은 J커브의 급성장을 그리면서 6단계로 나누어지는데 데스밸리는 1~3단계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보통 3년 차에 많이 겪는다.
엑시트(Exit)
단어 그대로 출구, 즉 출구전략을 뜻한다. 스타트업 창업자가 회사를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려놓은 뒤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는 것을 말한다. 잘 키운 기업을 현금화하는 것인데 창업자가 회사를 잘 키워서 팔고 이익을 취한다라고 오해를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투자금과 투자이익을 환수하려고 투자를 했으므로 최종목표는 M&A나 IPO를 통한 엑시트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엔젤투자자(Angel investor)
스타트업 초기에 자본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말한다. 위험성이 높은 단계다. High Risk, High Return 투자방식이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기업에 자본을 지원해 주는 천사 같은 존재라고 해서 엔젤투자자라고 불린다.
인큐베이터(Incubator)
스타트업이 사업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공간, 설비, 행정요소 등을 지원하는 곳을 말한다.
수익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주로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정부, 지역단체, 대학 등에서 운영한다.
비용보다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지원해 준다.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AC)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자금지원, 교육, 트레이닝, 멘토링, 공간지원 등의 서포트를 해준다. 대가로 일부 지분을 획득한다.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
스타트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경영, 기술 등을 지원하여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금융자본을 말한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경영, 영업 등의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에 많이 투자한다.
초기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크다. 그래서 투자를 할 때 아이디어와 함께 창업자의 끈기와 팀의 단합 등을 중시한다. 투자를 했다가 팀이 해체되거나 끈기가 부족해서 포기한다면 투자금은 전부 사라질 위험이 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무적 투자자,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투자자 등 다양한 투자자들을 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요구하는 계약내용을 꼼꼼히 검토해 보고 투자를 받는 게 좋겠다.
투자자들 중에는 착한 투자자들도 있지만 나쁜 투자자들도 있다. 단순하게 이익을 목적으로 투자해서 스타트업이 성공하면 과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투자자도 있다. 또 장기적인 성장을 기다려 주지 않고 당장의 실적을 요구하여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투자유치를 할 때 별도의 지분을 요구하는 투자자 등 나쁜 투자의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으니 스타트업 대표는 투자 관련 공부도 해야하고 신경 쓸 일이 많겠다.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것도 운이다.
기타 스타트업 용어
이외에도 스타트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피벗(Pivot)
피벗은 한 발을 축으로 회전하는 일을 말한다. 스포츠와 댄스에 사용되는 용어로 스타트업 용어로는 시장반응에 따른 방향 수정을 뜻한다. 신제품 출시 후 시장반응을 보고 고객과 수익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위험은 높지만 많은 스타트업에서는 많이 진행한다.
기업가치
- 유니콘 기업: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를 넘는 신생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 데카콘 기업: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10조 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 핵토콘 기업 :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100조 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세계에서 바이트댄스(중국), 스페이스X(미국) 2군데가 있다.
결론
지금도 스타트업을 키우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물론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유니콘기업이 되고 나아가서 데카콘 기업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된다면 우리나라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다.
하나의 스타트업이 크게 성공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이 되고 외화도 많이 벌어 올 수 있다. 이런 게 창조경제가 아닐까?
물론 성공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고 경쟁도 심하겠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열정은 대단하다고 생각이 된다.
요즘에는 100년 기업도 힘들다고 한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출신 SW관련 기업들이 TOP들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스타트업 출신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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