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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대학교 계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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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연속이다.

계약학과

 

계약학과에 대해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다.

계약학과란 대학교 교육과정에 맞춤식 직업교육체제를 도입해서 산업체에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이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산업체 등과 계약해서 운영하는 학부, 학과를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산업체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인재를 바로 선발해서 활용하려고 대학과 계약을 해서 운영하는 학과이다.

 

산업체의 요구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학협력교육이 일환으로 2003년에 도입되었다.

계약 없이 대학이 먼저 학과를 설치할 수 없고 입학 외 정원으로 선발한다. 입학 외 정원이라 대학입장에서는 좋다.

 

계약학과는 크게는 채용조건형과 재교육형으로 나누어진다.

채용조건형은 산업체 등에서 채용을 조건으로 필요경비의 50% 이상을 지원하고 산업체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학과 졸업 후 해당 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를 해야 하는 조건이 있어서 취업에 대한 걱정은 덜하다.

산업체도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인원들이 근무하게 되므로 신입사원 선발 및 교육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교육형은 산업체에서 소속 직원을 재교육하거나 직무교육을 위해서 필요경비의 전부 또는  50% 이상을 지원하고 산업체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의뢰하는 방식이다.

재직자 교육을 대학에서 대신해 주는 경우인데 대기업은 이미 인재개발원 등의 교육기관이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듯하고 중소기업에서 많이 운영한다.

 

이 외에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군의무복무형 계약학과가 있다.

조기취업형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해서 회사를 다니면서 학업까지 해야 하는 학과이다. 부지런해야겠다.

 

군의무복무형 계약학과는 군과 계약이 되어있는 학과이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등과 군사학과 등이 있다.

군사학과도 종류가 나누어지는데 군과 계약이 되어있는 군사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군장학생이 되고 4년간 학비를 전액지원받는다 대신 의무복무 기간이 있다. 

 

계약학과 장점

 

가장 큰 장점은 학비와 취업이다. 대학생이 제일 많이 걱정하는 두 가지가 동시에 해결된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어 있고 등록금도 전액 또는 일부를 산업체에서 부담해 준다.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물론 부담감이 있긴 하겠다.

 

계약학과 단점

 

단점은 장점의 반대가 되겠다. 재학도중에 학교를 그만두거나 편입, 전과를 한다면 입사가 되었던 회사에서 퇴직처리 되거나 입사 예정이라면 지원받았던 학비를 보상해야 한다.

이건 당연한 거 같다. 산업체가 자선단체도 아니고 투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조기취업형의 경우에는 회사도 다니고 공부도 해야 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다들 놀러 다닐 때에도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해서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계약학과 리스트

 

24년 입학기준으로 대기업 관련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만 알아봤다.

예체능 계열을 제외하고 총 11개교 15개 학과이다.

No 대학교 학과 기업
1 고려대 반도체 공학과 SK하이닉스
스마트모빌리티학부 현대차
차세대통신학과 삼성전자
2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LG디스플레이
3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삼성전자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삼성전자
4 카이스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삼성전자
5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삼성전자
6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SK하이닉스
7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SK하이닉스
8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 삼성전자
9 지스트 반도체공학과 삼성전자
10 디지스트 반도체공학과 삼성전자
11 유니스트 반도체공학과 삼성전자

 

주로 삼성전자가 대부분이고 반도체 쪽 학과가 대부분이다. 주로 상위권대학에 분포되어 있다.

반도체 쪽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있고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도 우수한 인력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도체는 AI 산업에도 중요하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관련 홈페이지에도 잘 안내가 되어있다. 대학 리스트가 궁금하면 글씨를 클릭하시면 사이트로 넘어가서 확인 가능하다.

결론

 

취업이 힘들어지니 계약학과의 인기가 많을 듯 하나 오늘 뉴스를 보니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 등록을 포기하고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 늘었다고 한다.

 

고려대, 연세대 계약학과를 들어갈 정도면 지방대 의대가 입학이 가능하고 의대 입학 정원 확대 이슈가 있어서 의대 준비로

맘을 먹은 학생들이 늘어난 듯하다.

 

불경기는 불경기인가 보다. 대기업 취업이 확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걸 보면 의사라는 직업이 

대단하다. 아무래도 의사가 되면 평생직업이 될 수 있으니 언제 잘릴지 모르는 대기업보다는 나은 선택일 수도 있겠다.

 

앞으로 우리 자녀세대가 걱정이다. 공부할 때도 경쟁이었는데 이제는 AI 하고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이니 불쌍하다.

공부,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도 파악해야 하고 인구가 줄어드니 세금문제도 있고 힘들겠다. 

이럴수록 방향을 잘 잡아주는 어른세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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