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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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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낚는 짤로 많이 사용된다.

만우절 유래

 

오늘은 만우절이다. 만우절은 April Fools' Day 를 직역한 단어다. All Fools' Day 라고도 불린다.

만우절이라고 하면 언뜻 중국이나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랑스에서 유래가 되었다. 

 

중세시대 16세기 유럽에서는 1년의 시작이 부활절인 3월 25일이었다. 이후에 프랑스 샤를 9세가 1564년 1월 1일을 새해로 선포하였으나 그때 당시에는 정보의 전달이 늦은 시기라 바뀐 사실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장난치던 것이 만우절의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다만 1561년 벨기에의 에드워드 드 덴이 쓴 시에 만우절에 대한 정확한 언급이 있기 때문에 기원에 대해서는 조금씩 의견이 다르다.

 

정확한 유래는 모르지만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만우절의 유래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유럽에서 유래된 것이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및 캐나다 등의 프랑스어 사용지역에서는 4월 1일을 '4월의 물고기' (프랑스어로 poisson d'avril, 네덜란드어로 april vis 또는 이탈리아어로 pesce d'aprile)라고 불리고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등에 종이 물고기를 붙이는 장난을 했었다.

 

세기의 만우절 장난

 

장난을 진심으로 한 사례들이 있다. 세기의 만우절 장난으로 불릴만한 사건들을 찾아봤다.

1950년대에는 네덜란드의 한 방송이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고 보도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2003년에는 미국의 한 네티즌이 CNN모방사이트를 만들어 빌게이츠가 암살됐다는 글을 올리고 해당내용이 전 세계에 퍼져서 허위보도가 되었다. 우리나라도 MBC, KBS 등에서 보도하고 다시 정정방송을 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주식시장의 주가가 요동쳤으니 만우절 장난이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사건이었다.

MBC 보도내용

2008년에는 BBC가 하늘을 나는 펭귄이 발견되었다며 펭귄이 날아가는 장면을 다큐멘터리에 공개해서 시청자들이 속아 넘어간 적이 있었다. 이 밖에도 BBC는 만우절로 유명한 장난들이 많다.

2021년에 폭스바겐은 사명을 볼츠바겐으로 변경한다는 발표를 했었고 내용도 그럴듯하게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 volt를 사명에 넣어 바꾼다고 해서 주가가 올라서 주가조작혐의로 조사를 받을 뻔한 적이 있었다.

 

세계의 만우절

 

세계적으로 장난으로 유명한 날답게 공신력 있는 기관, 기업들이 장난을 쳤다.

버거킹, 노키아, 소니, BMW,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폭스바겐 등이 실제로 있을법한 내용으로 장난을 쳤다.

버거킹은 왼손잡이용 버거출시, 소니는 유령포획장치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폰에서 구동되는 MS-DOS발표 등 

실제로 믿을만한 내용의 장난을 쳤었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정치인 등의 유명인들도 SNS에 장난글을 많이 올린다. 장난의 심한 경우에 이미지가 안 좋아지기도 한다.

 

이밖에 4월 1일에 실제 일어났는데도 만우절장난이라 생각하고 안 믿은 사례도 있었다.

홍콩의 영화배우 장국영은 실제 4월 1일에 사망했는데 만우절 장난인 줄 알고 안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렇게 매년 진행했던 만우절 장난들도 코로나-19 기간에는 잠시 멈추는 기관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만우절

 

우리나라 기업들도 만만치 않다. 

2011년에 안랩은 만우절에 악성코드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특이한 제품을 출시하는 내용의 장난을 종종 했다.

23년에 삼성전자는 강아지용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만우절 게시물을 올렸다.

 

현대자동차, 농심 등 대기업들도 위트 있는 내용의 만우절 게시물을 올렸었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 등의 영화관도 만우절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난 관련해서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금방 찾을 수 있다.

 

결론

 

만우절에는 장난을 많이 친다. 이날은 장난이 어느 정도는 용서되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반 표시 팻말을 바꿔놓거나 심지어 학생들이 모두가 교실을 서로 바꿔서 선생님이 반을 헷갈리게 하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이외에도 기프티콘을 보낸 것 같은 문자나 뉴스링크를 보내서 클릭해 보면 만우절 장난 밈이 나오는 등의 장난을 많이 치기도 한다.

이 정도의 장난은 애교로 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장난은 삼가야 할 듯하다.

만우절 장난의 피해로는 경찰서와 소방서에 장난전화를 거는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만우절 장난전화는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고 최대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공공기관의 만우절 장난전화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피해를 주는 장난은 장난이 아니라 범죄다 조심해야겠다.

 

많은 기업들이 만우절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만우절 이벤트를 찾아서 혜택을 누리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오늘은 모두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각자의 방식으로 만우절을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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