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읽었을까?
왜 읽었을까?
단순했다 책의 표지가 매우 눈에 띄었다.
색깔, 디자인, 내부 디자인이 딱 "나 트렌디하니 날 읽어봐!!"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난 의외로 출판사와 글쓴이의 이력을 보고 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위즈덤하우스와 대학내일 20대 연구소는 둘 다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이런 경우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기대도 되고 한 장 한 장 읽을 때 경쾌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그리고 책제목에 연도가 붙어있는 트렌트책인 경우 되도록 빠른 시일에 읽어야 할 듯한 강박관념이 생긴다.
늦게 읽을수록 트렌드에 뒤쳐질 거란 생각에,,
책표지를 넘기자 책 뒷면에 붙어있는 인덱스가 책갈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이 되어 있었다.
이런 구성은 처음이었다, 이런 디테일이라면 내용도 기대가 된다.
메인트렌드
‘트라이브십(Tribeship)’
이 책의 메인 키워드이다, 솔직히 처음 들어봤다.
관심사, 라이프스타일 등 자신의 개인적 지향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관계를 맺는 능력이라고 한다. 대단하다.
'초개인화시대' 다.
어느 때보다 다양한 커뮤니티에 연결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커뮤니티와 교류하며, 정서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한 트라이브를 형성해 영향력을 확산하는 세대에 대하여 알아본다고 한다.
개인화시대 앞에 초가 붙었다. 사이어인도 초사이어인이 되면 능력이 월등해진다.
개인화시대도 아니고 무려 초개인화시대이다. 여기 초는 무슨 뜻이지? 超(뛰어넘을 초)인가??
여하튼 수많은 관심사 중 어느 한 부분과 뾰족하게 맞닿은 사람들끼리 모여 수많은 나노 커뮤티니티 만들어진다고 한다.
맞는 거 같다. 유행을 좇지만 무작정 쫓지 않는다. 유행을 자신만의 개성과 융합시키는 능력들이 요즘 세대들은 기본장착하고 있는 듯하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동일한 관심사로 뭉친 세대들은 더 공감이 가능하고 유대감은 더 끈끈해진다.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화를 책에서는 소개해 주고 있다. 아는 내용도 있고 모르던 내용도 있다. 모르는 내용은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했다. 신기하다.
Z세대 트렌드
이제 Z세대의 트렌드에 대해 4가지로 분류하여 분석한다. 기대된다.
- 지향선망
- 공간애착
- 챗 커뮤니티
- Raw 콘텐츠
목차만 봐서는 모르겠다. 목차 세부내용도 읽어본다.
어려워 보이는 말들이다. 대충감은 오나 쉽게 풀어줬으면 좋겠다.
지향선망:선명한 개인적 지향성이 영향력을 갖다.
개인적 지향성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뾰족하게 다듬어진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은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셀프브랜딩의 시대다.
이렇게 브랜딩이 된 사람들을 선망하고 이들과 트라이브를 형성하고 이들이 제시하는 걸 소비한다.
스몰브랜드가 인기다. 덕질문화도 영향력이 커지고 한층 업그레이도 되었다, 이제 덕후도 인정받는 세상이 된 건가? 전문성이 인정된다니 바람직하다.
공간애착: 개인의 지향성과 맞닿은 공간을 향유한다.
핫플레이스라고 해서 무작정 그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더라고 지역색이 뚜렷한 '나만의 마을'을 찾아다닌다. 그 마을과 꾸준히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로컬 인플루언서'가 돼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우리 마을도 인기가 생기려나? 그나저나 우리 동네에서 유명할 만한 게 있으려나?
챗 커뮤니티: 더 뾰족하게, 더 긴밀하게 소통한다.
Z세대는 게시판형 커뮤니티가 아닌 카카오톡 오픈채팅, 디스코드 등 채팅형 커뮤니티, 즉 '챗 커뮤니티'에서 소통한다.
예전에는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았다. 나우누리, 하이텔 등을 사용하고 인터넷이 발전하고 싸이월드, 다음카페, 네이버카페 등을 통해 소통했다. 이제는 실시간인가?? 하지만 나는 둘 다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본다. 게시판도 나름 낭만이 있지 않은가??
Raw 콘텐츠: 길이를 넘어 날것의 묘미를 즐기다.
길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것' 즉 날것에 가까운 것을 보여주는 콘텐츠가 인기다.
진짜,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 공감이 간다.
앞으로의 Z세대 그리고 알파
Z세대 뒤를 잇는 알파세대 Z세대와 알파세대를 묶은 잘파세대가 미래를 통칭하는 세대라고 한다.
Z세대들이 키우는 알파세대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사례를 보니 충분히 미래에 있을만한 일이다.
Z세대도 어려운데 벌써 알파세대를 말한다.
소감은? 돈 값하는 내용인가?
어려워 보였던 목차였으나 내용은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적어놨다. Z세대에 대해 좀 더 접근한 듯한 느낌이다.
서로 세대에 대해 "공감!, 공감!"만 말하지 말고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공부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책을 읽어보고 인터넷, 인스타, 유튜브 등으로 찾아보고 유행하는 공간, 아이템도 한번 살펴본다. 재밌다.
공부만 하지 말고 한번 대화도 해보면서 알아가 봐야겠다. 누가 좀 안 도와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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