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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십이지(십이지신, 십이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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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청룡의 해이다.

 

간지

 

'십간'과 '십이지'를 조합해서 '간지'라고 한다. 흔히 멋있거나 느낌 날 때 쓰는 간지와는 관계는 없다.

간지, 십이지신, 십이간지는 전부 십간과 십이지를 조합한 단어로 같은 의미이다.간지와 십이지에 대해서 알아봤다.

 

십간은 하늘을 의미하며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이렇게 10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십간은 많이 사용하는데 연도, 선거구, 계약서 등에 많이 사용된다. 

역사책에서도 많이 보인다. 갑신정변, 임진왜란 등이 시작되는 해를 기억할 때 아래 표를 기억한다면 연도를 외우기 쉽다.

갑이 들어가는 갑신정변의 시작은 1884년으로 끝이 4로 끝난다. 마찬가지로 임진왜란이 시작된 해는 1592년으로 임이 들어가니 끝이 2로 끝난다.

십간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4 5 6 7 8 9 0 1 2 3
색상

 

십간의 색상에 십이지의 동물을 붙여서 특정연도를 부르는 방식으로도 사용한다.

올해(24년)의 경우에는 갑진년으로 갑의 색깔인 청과 십이지의 용을 합쳐서 청룡의 해이다.

 

십이지

 

십간은 하늘을 십이지는 땅을 의미한다. 십이지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12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십이지는 동물을 대응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띠로도 사용한다.

십이지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십이지상 호랑이 토끼 원숭이 돼지

 

십이지를 소재로 한 영화, 애니메이션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세계의 십이지

 

십이지가 천문학의 12궁 개념에서 기원해서 세계 여러 문화에 전파되었기 때문에 다른 여러 나라도 십이지의 개념이 있다.

동아시아 국가에서는 아래의 동물을 대응해서 사용한다.

아무래도 나라마다 환경이나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대응하는 동물들도 약간씩 차이는 있다.

몽골의 경우에는 순서도 다르다. 다들 쥐부터 시작할 때 몽골은 표범부터 시작한다.

  대한민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몽골 네팔 카자흐스탄 캄보
디아
없음
물소
호랑이 호랑이 호랑이 호랑이 호랑이 호랑이 사자 표범 호랑이 표범 호랑이
토끼 토끼 토끼 고양이 토끼 쥐사슴 토끼 토끼 고양이 토끼 토끼
나가 나가 나가 독수리 달팽이
코브라
염소 염소 염소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원숭이
공작새
돼지 돼지 멧돼지 돼지 코끼리 땅거북 사슴 돼지 사슴 돼지 돼지

 

쥐, 뱀, 말, 원숭이, 닭, 개는 공통적으로 들어있다.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들이어서 그런 듯하다.

우리나라에서 원숭이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닌 듯한데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다.

 

토끼 대신에 고양이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으며 돼지의 경우에는 코끼리나 사슴, 거북을 사용하는 나라도 있다.

십이지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인 용은 나라별로 다르긴 하나 뱀이나 용의 모양을 한 신인 '나가'를 사용하는 나라도 있다.

나가
나가(라오스) 출처: 위키백과

 

결론

 

우리나라의 토끼띠가 베트남에서는 고양이띠인 것처럼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십이지를 사용한다는 점은 신기하게 느껴진다. 

몽골에서는 낙타도 십이지신의 동물 후보에 올랐으나 쥐에 밀려서 제외되었다는 옛이야기도 있다.

각 나라들이 크게는 공통된 틀에서 세부적으론 조금씩 다르게 변화한 문화가 재미있다.

우리나라도 지금은 다문화 사회이다. 앞으로는 각 나라의 문화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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