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TV를 보다 나문희 선생님이 게스트로 나왔다. 자료화면으로 거침없이 하이킥 장면이 나왔다.
요새 우리 애들도 밥 먹을 때 유튜브로 예전에 방송되었던 거침없이 하이킥을 찾아보고 있더라.
재밌다고 아주 자지러지게 웃어댄다. 그래서 몇 편을 같이 봤는데 재밌다. 지금과는 다른 재미다.
예전 시트콤들이 다시 인기란다. 방영되던 때에는 즐겨봤었는데 정확한 방영시기가 기억이 안 난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검색해 봤다. 2006년부터 방영했었다. 와 18년 전, 거의 20년 전에 방영했었다.
보면서 느낀 점은 지금 방영했다간 꽤 논란의 소지가 있을만한 내용들이 좀 있었다.
그때는 아무 논란 없이 보던 내용들이 지금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
하긴 20년 가까이 지났으니 그럴 만도 하겠다. 강산도 2번 변할 시간인데,,
이런 색다른 내용들이 지금의 세대들한테는 재밌게 느껴졌나 보다.
뭐가 재밌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나올 수 없는 내용 전개가 너무 웃기다고 한다.
시트콤
지금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언제나 볼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 있지만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고 TV가 대부분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시간대인 월, 화, 수, 목, 금에 MBC에서 20시 20분~20시 55분까지
약 30분간 방송했었다. 최고시청률도 무려 20.4%였다. 대박이다.
이 시간대에 TV앞에 앉아서 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거다.
심지어 KBS일일드라마랑 경쟁하는 시간대였는데 저 정도 시청률이면 대단한 거다.
논스톱의 후속작이었는데 초반에는 인기가 없었다가 야동 순재 편 이후로 갑자기 인기가 높아졌던 기억이 있다.
그때 하이킥 스타들도 많이 탄생했다. 정일우, 박민정, 서민정 등이 이 시트콤으로 인해 인기를 얻었다.
결론
지금은 방송국에서 시트콤 제작을 안 하는 듯한데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유튜브에서는 1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 형식의 스케치코미디가 인기이다.
방송국에서 지금 이런 시트콤을 제작한다면 과연 인기가 있을까??
애들에게 물어봤다. 인기가 있을 거란다. 다만 TV로는 안 보고 유튜브로 보고 싶단다
역시 플랫폼의 차이인가? 자기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든지 보는 세대이다.
재방송도 보기 힘들었던 시절 방송 시간대에 맞춰 TV를 켜고 봤던 그 시절이 가끔 그립다.
지금 세대들도 나중에 지금의 무언가를 그리워 하겠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적응하기 힘든 시대이다.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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